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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루리 넥스트 레벨" 손흥민 첫 공격포인트에 중계진 경악, 첫 선발→경기 최우수선수 선정…MLS 무대가 좁다 좁아

기사입력 2025-08-17 11:27


"앱솔루리 넥스트 레벨" 손흥민 첫 공격포인트에 중계진 경악, 첫 선발→…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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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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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미국 입성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환상적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LA FC)이 경기 최우수 선수인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9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LA FC는 손흥민의 '원맨쇼'를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10일 독일, 잉글랜드에 이어 미국에서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이날 시카고 파이어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골만 없었을 뿐 만점활약이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데니스 부앙가가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됐다. LA FC는 시카고와 2대2로 비겼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손흥민이 LA FC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첫 등장부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MLS 홈페이지 메인 화면도 장식했다. MLS는 '강렬한 데뷔! 손흥민이 LAFC에 바로 영향을 끼쳤다'는 제목과 함께 'MLS에서 손흥민 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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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시대였다. 그는 원톱으로 출격했다. 좌우에 데니스 부앙가와 데이비드 마르티네스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티모시 틸먼, 마키 델가도, 이고르 제수스가 자리했다. 포백은 라이언 홀링스헤드, 은코시 타파리, 에디 세구라, 세르지 팔렌시아가 늘어섰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MLS 무대가 좁았다. 인조잔디와 높은 습도는 변수가 아니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첫 슈팅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펀칭을 하자,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잡았다.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며 아쉬워했다.

후반 들어 손흥민의 활약은 더 요란했다. 후반 5분에는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선제골의 서곡이었다. 기세를 탄 LA FC는 1분 뒤 바로 이어진 플레이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앱솔루리 넥스트 레벨" 손흥민 첫 공격포인트에 중계진 경악, 첫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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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C는 강력한 압박으로 인터셉트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잡아 돌파하는 순간 상대 수비가 볼은 걷어냈다. 이를 델가도가 잡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뉴잉글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44분 역습 상황에서 멋진 패스를 찔렀다. 공과 다름없는 연결이었다. 하지만 교체투입된 라이언 라포소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인 47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왼쪽에서 아르탐 스몰리아코프가 올려준 크로스를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2분 뒤 손흥민은 기어코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는 아크 정면으로 파고들며 왼쪽으로 뛰어들던 마티우 초니에르에게 패스를 찔렀다. 초니에르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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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진은 손흥민의 플레이에 "환상적인 패스다. 앱솔루리 넥스트 레벨"이라고 경악했다. LA FC를 차원이 다른 인상적인 팀으로 변모시켰다는 극찬이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 50번의 터치를 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88%의 패스성공률(29/33)을 기록하며 무려 5번이나 빅찬스를 만들었다. 직접 4번의 슈팅을 날렸고, 그 중 2번이 유효슈팅이었다. 드리블은 100%(4/4) 성공했고, 지상 경합 성공도 64%(7/11)에 달했다. 풋몹은 팀내 최고인 8.5점의 평점을 줬다.

손흥민은 첫 선발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MLS에서도 '성공시대'를 활짝 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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