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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3연승을 달린 상승세의 포항 스틸러스, 그 안에는 헌신하는 '캡틴' 전민광(32)이 있었다. 포항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FC안양과의 맞대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안양전 승리로 3연승, 3경기 연속 1대0 승리와 함께 무실점을 기록했다. 3연승 직전에 기록한 3연패 과정에서 12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던 기억을 지워냈다. 전민광은 "무실점으로 3연승을 하는 걸 프로 생활하면서도 처음 겪는 것 같다. 팀의 끈끈함이 보이는 경기였다. 이런 승리가 팀에 더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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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하는 마음가짐이 더 커진 계기는 군복무였다. 전민광은 포항에서 활약하다가 2022년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고양KH, 고양해피니스에서 군 복무를 했다. 그는 "K4리그에서 2년 동안 경험을 하면서 (기량이) 좋고, 어린 선수들을 봤다. 환경도 그렇고, 프로에서 경기할 수 있고, 경쟁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크게 느꼈다. 포항에 복귀해서도 첫 번째, 두 번째 선수가 아니어도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면서 뛰었다. 그래서 좋은 기회가 오고 잘 잡은 것 같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