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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어떻게 물려준 주장직인데...'NEW 캡틴', 완장 내던지고 떠난다? "세계 최고 빅클럽 영입 준비"..."토트넘은 재계약 원해"

기사입력 2025-08-17 20:31


손흥민이 어떻게 물려준 주장직인데...'NEW 캡틴', 완장 내던지고 떠…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 어떻게 물려준 주장직인데...'NEW 캡틴', 완장 내던지고 떠…
사진=크리스티안 로메로 SNS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뒤를 이은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다시 이적설에 휩싸였다.

스페인의 데펜사센트랄은 17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2026년 수비 영입 목표를 로메로로 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데펜사센트랄은 '레알은 로메로를 낮은 이적료로 영입할 것이라 기대한다. 로메로의 에이전트도 선수가 레알로 이적하길 원한다. 로메로는 젊고, 국제 무대 경험이 있으며, 강력한 수비력을 갖췄다. 이는 레알이 중시하는 자질이다. 레알은 그를 2026년 여름에 영입할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어떻게 물려준 주장직인데...'NEW 캡틴', 완장 내던지고 떠…
사진=크리스티안 로메로 SNS 캡처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나며, 새로운 주장으로 로메로를 선택했다. 기량, 리더십 모두 고려한 선택이었다. 지난 2021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로메로는 합류 이후 줄곧 토트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2023~20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이후 더 단단한 입지를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서 뛰기 시작한 로메로는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전방에서 압박했고, 후방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과 함께 유로파리그 우승도 차지하며 토트넘의 무관도 끊어냈다.

2025~2026시즌이 개막한 현시점에도 로메로는 토트넘의 핵심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부주장이었던 로메로를 주장으로 선임하며, 팀의 중심으로 택했다. 로메로는 "오늘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날이다. 나에게는 정말 특별한 시즌이다. 이 아름다운 클럽의 주장이 된 것은 정말 큰 영광이다"라고 완장을 차게 된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이 어떻게 물려준 주장직인데...'NEW 캡틴', 완장 내던지고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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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메로의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며, 토트넘은 주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로메로는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꾸준히 이적설이 거론된 바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인 디에고 시메오네와도 통화를 진행하며, 이적을 강력하게 원한다고 알려졌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의 관심은 다시금 로메로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

토트넘은 일단 로메로와의 재계약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TBR풋볼은 '토트넘은 로메로에 대한 새로운 계약 논의를 2월부터 진행했다. 아틀레티코는 로메로 영입을 포기했다. 로메로는 프랭크 감독과의 긍정적인 대화에 따라 새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도 그를 장기 계약으로 묶고 싶어 한다'고 했다. 토트넘과 로메로의 계약은 현재 2027년 여름 만료된다.

우승을 위해 팀에 남았던 주장 손흥민, 그의 뒤를 이은 로메로의 선택에도 많은 토트넘 팬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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