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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천신만고 끝에 준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탈환했다.
승리의 기쁨은 컸다. 부산은 이날 승점 37점을 기록, 다득점에서 순위가 엇갈린 서울 이랜드와 김포FC(승점 36점)를 6~7위로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조성환 부산 감독은 웃지 못했다. 그는 "무더운 날씨에 멀리서 원정 온 팬들에게 감사하다. 결과를 만들었지만 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며 "현재 상황들이 좋지 않다. 선수들의 체력 고갈과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 원정에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면서 결과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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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차 승부에 대해선 "불안감도 있었고, 선수들의 전체 컨디션이 좋진 않았다. 스케줄, 프로그램 등으로 선수 개인 관리를 해야할 것 같다. 좀 더 높은 목표가 있기에 위닝 멘털리티를 통해서 무더운 날씨와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후반 교체투입된 부산의 미래 백가온이 쓰러졌다. 재교체될 것으로 보였지만 계속해서 경기를 뛰었다. 조 감독은 "떨어지는 장면에서 충격이 컸고 많이 다친 것 같았다. 본인이 뛸 수 있다는 사인을 보내 계속 뛰게 했다. 점검을 해 봐야 하지만 데미지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