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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전망이 빗나갔다. 에베레치 에제(27·크리스털 팰리스)의 토트넘 이적이 오리무중이다.
에제가 첼시전에 결장하면 사실상 토트넘 이적이 '확정'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그는 선발 출전해 84분을 소화했고, 팰리스는 첼시와 득점없이 비겼다. '더선'은 '토트넘이 팰리스와의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에제는 팰리스와 계약기간이 2년 남았다. 'BBC'는 '에제의 계약에는 만료된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그 가치는 초기 6000만파운드(1130억원), 추가로 옵션 800만파운드(약 180억원)가 책정됐었다. 토트넘은 총 '바이아웃' 금액보다 약간 낮은 이적료를 제안하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더선'에 따르면 토트넘이 제시한 에제의 이적료는 5500만파운드(약 103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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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첼시전 후 "에제와 마크 게히에 대한 루머가 많지만, 그들은 그룹과 100% 함께하고 있고, 이를 증명했다"며 "에제는 내일 팰리스 훈련장에 나올 것이다. 화요일은 휴식일이고, 수요일에는 훈련하고 프레드릭스타전에 다시 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팰리스는 22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노르웨이의 프레드릭스타와 맞붙는다.
글라스너는 "모두가 (커뮤니티실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한 경기를 보았고, 오늘도 그들은 이 팀과 100% 함께했다. 그들이 100% 헌신한다면, 그들은 계속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히의 경우 리버풀과 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에제는 지난 시즌 맨시티와의 FA컵 결승전(1대0 승)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1905년 창단 이후 120년 만의 첫 우승컵을 선물했다. 10일에는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을 꺾고 커뮤니티실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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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모든 대회에서 43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트렸다. 에제는 중앙은 물론 측면에도 설 수 있어 손흥민의 공백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한 차례 뼈아픈 경험이 있다. 모건 깁스-화이트의 영입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적 협상을 허가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발하며 없던 일이 됐다.
에제 영입마저 실패할 경우 더 험악한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