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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득점왕 경쟁이 제대로 불이 붙었다. 이번 주말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에서,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를 빼고 '빅5'가 모두 골 맛을 봤다.
전진우에 앞서서는 콤파뇨(전북)가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 26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받아 장기인 헤더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은 콤파뇨는 후반 9분 박진섭이 머리로 떨군 볼을 침착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콤파뇨는 11호골로, 전진우를 추격했다. 콤파뇨는 최근 6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중 한명인 콤파뇨는 무더위 속에서도 꾸준히 실력을 펼치고 있다. 콤파뇨와 전진우의 연속골을 앞세운 전북은 대구를 3대0으로 완파하며, 22경기 무패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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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싸박-콤파뇨-이호재-주민규가 상위권을 공고히 하며, 이들의 득점왕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국내파들의 우세 속 진행되던 싸움은 외국인들의 가세로 더욱 뜨거워졌다. 싸박의 케이스에서 보듯, 골잡이들은 한번 감을 찾으면 몰아치는 경향이 있다. 26라운드를 기점으로 또 한번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