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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일하는 벤 제이콥스 기자와 알렉스 크룩 기자는 19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는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마 임대로 영입될 가능성이 있다. 울버햄튼은 이미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팰리스 차원에서도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황희찬과 더욱 연결되고 있다. 현재 팰리스는 에이스인 에베레치 에제가 토트넘 이적이 매우 유력해졌다. 에제는 이미 토트넘행에 합의했으며 이적료 협상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적료 액수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고, 지불 방식에 대해서만 합의점을 찾으면 에제는 토트넘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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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건은 황희찬의 선택이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보내는 걸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황희찬은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확실히 밀렸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황희찬은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지난 6월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중요하게 여겨지는 걸 좋아하고, 팀을 정말 좋아하지만, 무엇보다 선발로 뛰는 걸 원한다. 그는 선발 11명 안에 들기를 원한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선발을 약속할 수 없다. 다만 그가 자신의 포지션을 두고 경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만 약속할 수 있다"며 황희찬에게 주전 자리를 약속할 수 없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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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선수를 팀 입장에서는 남겨둘 이유가 없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고액 연봉자에 해당하기에 더욱 그렇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경쟁할 것인지, 팰리스로 둥지를 옮겨서 새로운 환경에서 경쟁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