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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사이에 몸값이 조금(10억) 더 올랐다" 대세남 강상윤 시장가치 '67억' 연일 상종가(CIES)

기사입력 2025-08-19 13:46


"2주 사이에 몸값이 조금(10억) 더 올랐다" 대세남 강상윤 시장가치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주 사이에 몸값이 조금(10억) 더 올랐다" 대세남 강상윤 시장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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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요즘 대세' 강상윤(21·전북)의 몸값이 연일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축구연구소(CIES)는 이달 11일자로 전 세계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했다. 'CIES'는 6000건이 넘는 이적 사례와 선수 개별 퍼포먼스 등을 기반으로 한 CIES 자체 통계 모델로 전 세계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꾸준히 평가하고 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후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해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미드필더 강상윤은 K리그 시장가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CIES'는 강상윤의 시장가치를 최대 420만유로(약 67억9000만원)로 평가했다.


"2주 사이에 몸값이 조금(10억) 더 올랐다" 대세남 강상윤 시장가치 …
출처=CIES
이는 7월21일에 공개한 시장가치보다 60만유로(약 9억7000만원)가 늘어난 것으로, 당시엔 최대 360만유로(약 58억2000만원)로 평가했다. 'CIES'는 강상윤의 시장가치가 종전 45만유로(약 7억2000만원)에서 360만유로까지 8배 점프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시장가치 상승은 21세에 불과한 젊은 미드필더의 잠재력과 올 시즌 빼어난 활약상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원FC 임대를 마치고 원소속팀 전북으로 돌아온 강상윤은 K리그1 25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 공수에 걸쳐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상윤은 박지성 이재성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상윤이 출전한 최근 6경기에서 팀은 연승 행진을 달렸다. 또한 강상윤이 선발로 뛰기 시작한 5라운드 포항전 이후 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2주 사이에 몸값이 조금(10억) 더 올랐다" 대세남 강상윤 시장가치 …
11일 오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과 홍콩의 경기. 강상윤이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용인=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11/
강상윤은 부쩍 높아진 시장 평가에 대해 "팀이 잘하니 나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 형들과 구단 덕분이다. 이런 평가를 들으니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올라가야 할 길이 멀다. 공격시 더 침착해야 하고, 공격포인트도 놀려야 한다. 볼을 소유했을때 아직 최고 수준이 아니다. 더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포옛 감독은 "강상윤은 100% 유럽 갈 재능"이라고 평했다.


한국 축구의 떠오르는 센터백 신민하(20·강원)의 가치도 지난달 320만유로(약 51억8000만원)에서 390만유로(약 63억1000만원)로 껑충 뛰었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18일 구단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신민하가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2부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주 사이에 몸값이 조금(10억) 더 올랐다" 대세남 강상윤 시장가치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주 사이에 몸값이 조금(10억) 더 올랐다" 대세남 강상윤 시장가치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국대 데뷔전을 치른 트리오도 몸값이 점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미드필더 김봉수(26)는 종전 160만유로(약 25억9000만원)에서 170만유로(약 27억5000만원)로, 센터백 변준수(24·광주)와 서명관(23·울산)은 각각 140만유로(약 22억6000만원)에서 160만유로(약 25억9000만원) 시장가치가 상승했다.

포항 공격수 이호재(25)는 330만유로(약 53억4000만원)에서 300만유로(약 48억5000만원)로 소폭 하락했다.

K리그1 구단별 시장가치 1위는 대부분 2000년생 이후 출생자들이 지배했다. 강상윤 신민하 이호재 서명관 변준수 황재원(23·대구) 박상혁(23·김천) 김륜성(23·제주) 등이 2000년대생이다. 구단별 몸값 1위 선수의 평균 나이는 약 24.4세다. 아무래도 젊은 선수일수록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일본 J리그에선 파지아노 오카야마 소속의 '19세 특급' 사토 류스케가 400만유로(약 64억원)로 가장 높은 시장가치를 기록했다. 중국슈퍼리그 시장가치 1위는 2006년생 국대 신성 왕위둥(저장)으로, 시장가치가 800만유로(약 129억5000만원)에 이른다. 한-중-일 리그에서 몸값이 가장 높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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