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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요즘 대세' 강상윤(21·전북)의 몸값이 연일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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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가치 상승은 21세에 불과한 젊은 미드필더의 잠재력과 올 시즌 빼어난 활약상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원FC 임대를 마치고 원소속팀 전북으로 돌아온 강상윤은 K리그1 25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 공수에 걸쳐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상윤은 박지성 이재성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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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포옛 감독은 "강상윤은 100% 유럽 갈 재능"이라고 평했다.
한국 축구의 떠오르는 센터백 신민하(20·강원)의 가치도 지난달 320만유로(약 51억8000만원)에서 390만유로(약 63억1000만원)로 껑충 뛰었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18일 구단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신민하가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2부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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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공격수 이호재(25)는 330만유로(약 53억4000만원)에서 300만유로(약 48억5000만원)로 소폭 하락했다.
K리그1 구단별 시장가치 1위는 대부분 2000년생 이후 출생자들이 지배했다. 강상윤 신민하 이호재 서명관 변준수 황재원(23·대구) 박상혁(23·김천) 김륜성(23·제주) 등이 2000년대생이다. 구단별 몸값 1위 선수의 평균 나이는 약 24.4세다. 아무래도 젊은 선수일수록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일본 J리그에선 파지아노 오카야마 소속의 '19세 특급' 사토 류스케가 400만유로(약 64억원)로 가장 높은 시장가치를 기록했다. 중국슈퍼리그 시장가치 1위는 2006년생 국대 신성 왕위둥(저장)으로, 시장가치가 800만유로(약 129억5000만원)에 이른다. 한-중-일 리그에서 몸값이 가장 높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