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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두 달 넘게 진행된 '아사니 사가'는 결국 '여름 이적'으로 마무리됐다. 한 이적시장 관계자는 19일 "광주와 이란 에스테그랄이 18일 늦게 이적료 100만달러(약 13억8000만원)에 아사니를 즉각 이적시키기로 합의했다. 아사니는 19일 팀과 작별한 뒤 이란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사니는 17일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를 마치고 20일 열리는 부천과의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 출전 의지를 내비쳤지만, 대전전 하루 뒤 이적 협상이 매듭을 지으면서 대전전이 고별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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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겨울에 이적료 한푼 받지 못하고 아사니를 떠나보낼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정작 애가 타는 건 에스테그랄이었다. 12일 트락토르와의 이란 슈퍼컵 결승에서 1대2 역전패로 우승컵을 놓친 후, 아사니의 즉시 합류를 원하는 여론이 커졌다. 결국 광주는 20일에 문을 닫는 이란 이적시장의 급박함을 이용해 이적료 100만달러에 합의했다. 아사니는 SNS를 통해 "하루 빨리 가고 싶다"라고 밝힌 에스테그랄로 향하게 됐다. 광주는 아사니의 '뒤늦은' 이적으로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채 코리아컵 우승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