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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에 구단과 감독의 근심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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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즈는 '청두 팬이 물병을 던져 허난 팀 선수단의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생중계 화면에 잡혔다. 청두 팬 중 한 명은 관중석에서 뛰쳐나왔다. 허난 선수들과 충돌할 뻔했지만, 경비원이 이를 저지했다. 많은 누리꾼이 청두 팬들의 과도한 행동을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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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가 0-2로 뒤진 후반 막판 웨이스하오가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터트리자, 그의 아내를 비난하는 폭언이 또 쏟아졌다. 웨이스하오는 관중석으로 향했고, 심판은 경고를 꺼내들었다. 이미 경고가 있었던 웨이스하오는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떠났고, 톈진 팬들은 그를 조롱했다. 서정원 감독이 그를 위로했지만, 웨이스하오는 고개를 떨구고 눈물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후 중국축구협회는 이러한 행동을 엄격하게 규제하겠다고 밝혔기에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엄중한 징계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국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과 함께 청두 구단과 서 정원 감독은 팀에 대한 징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