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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독점→토트넘 1티어 폭로 "손흥민 대체자 영입 가능성 폭락"...맨시티 내부 분열 사태

최종수정 2025-08-20 10:51

HERE WE GO 독점→토트넘 1티어 폭로 "손흥민 대체자 영입 가능성…
사진=로마노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로 노렸던 사비뉴 영입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일하며 토트넘 내부 소식에 매우 정통한 폴 오 키프는 2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서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가 사비뉴를 두고 협상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전했다.

그는 "사비뉴 매각 여부를 두고 맨시티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다. 완전히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거액의 제안이 없다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폴 오 키프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CEO와의 의견이 달라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비뉴를 호드리구로 대체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페란 CEO는 사비뉴를 잔류시키길 원해서 서로 교착상태다. 맨시티 수뇌부가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사비뉴는 잔류할 것 같다. 감독과 수뇌부의 의견 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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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사비뉴 영입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사비뉴를 원한다는 소식은 지난 11일에 나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독점 정보라며 "토트넘은 사비뉴를 영입하기 위해서 맨시티와 대화를 시작했다. 토트넘과 맨시티 사이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만약 두 구단이 이적료를 두고 합의한다면 사비뉴도 이적에 열려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사비뉴를 이상적인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도 개인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토트넘은 사비뉴를 손흥민의 직접적인 대체자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LA) FC로 떠나고,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중상 입으면서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두 구단이 합의에 이르면 사비뉴는 토트넘의 전 주장 손흥민을 대체할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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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뉴는 맨시티에서 출전시간이 줄어드는 걸 우려해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토트넘도 사비뉴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토트넘의 첫 제안은 5000만유로(약 812억원)였지만 거절됐고, 7000만유로(약 1137억원) 규모의 2차 제안 역시 거부됐다. 토트넘은 맨시티가 원했던 액수에 근접한 상황이지만 맨시티 내부에서 의견이 합의되지 않으면서 협상이 진전될 수 없는 상황에 오게 된 것이다.

토트넘으로서는 비상이다. 사비뉴는 당장 손흥민을 대체할 수는 없어도 2004년생이며 이미 지로나와 맨시티에서 빅리그 검증을 확실히 마친 선수다. 잠재력만큼은 확실한 선수라 토트넘 팬들도 사비뉴가 손흥민을 대체해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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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적시장 마감을 2주도 남기지 않고 거래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타깃을 찾고, 거래를 시작하고, 협상까지 마무리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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