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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 형, 나 어떡해" 펑펑 운 '상습 지각' 비수마, '비피셜' BBC→토트넘 '퇴출' 기정사실화…'림보 베스트 11' 굴욕

기사입력 2025-08-20 14:27


"흥민 형, 나 어떡해" 펑펑 운 '상습 지각' 비수마, '비피셜' BB…
사진캡처=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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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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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상습 지각'으로 찍힌 이브 비수마(토트넘)가 '림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당했다.

2025~2026시즌 여름이적시장이 9월 2일(이하 한국시각) 문을 닫는다.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영국의 'BBC'는 20일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많은 선수들은 현 소속팀에서 자신의 커리아가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원치 않는, 잊혀진, 매력을 잃은 존재며, 현재 거취가 오리무중인 상태에 있다. 이들은 경기에 출전하려면 마감일 전에 이적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림보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비수마는 중앙 미드필더로 한 자리를 차지했다. 'BBC'는 '비수마는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프리시즌에 여러 차례 지각해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랭크에게 비난을 받았고, 슈퍼컵 스쿼드에서도 제외됐다. 말리 출신 비수마의 토트넘 여정은 머지않아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수마는 홍콩, 대한민국으로 이어진 '아시아 투어'에 동행했다. 그러나 14일 열린 파리생제르맹(PSG)과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프랭크 감독이 직접 그 이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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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슈퍼컵 기자회견에서 "비수마는 여러 차례 지각을 했고, 가장 최근에는 너무 많이 늦었다"며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요구와 책임도 따른다. 이번에는 그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수마는 2022년 여름 브라이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의 '일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임 사령탑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저격'한 인물이 비수다. 똑같은 이유인 '지각' 때문이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웃음가스 풍선'을 흡입하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1경기 출전 정지의 '내부 징계'를 받았다. 거짓말처럼 올 시즌도 '징계'가 재연됐다.

비수마는 손흥민(LA FC)이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하자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16일 번리와의 EPL 개막전에서도 지워졌다.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이별이 불가피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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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보 베스트 11' 투톱에는 첼시가 독점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니콜라스 잭슨이 포진했다. 은쿤쿠는 리암 델랍과 주앙 페드로의 가세로 설자리를 잃었다. 잭슨의 경우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이미 전력 외로 분류했다.

좌우측 윙어에는 라힘 스털링(첼시)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가 위치했다. 스털링도 잭슨과 같은 처지다. 독일과 튀르키예의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EPL 잔류를 원하고 있다. 가르나초는 첼시행만 고집하고 있다.

중앙에는 비수마와 '뚱보 논란'의 칼빈 필립스(맨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에서 버려진 후 임대 생활을 한 필립스는 친정팀인 리즈 유나이티드로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포백에는 타이럴 말라시아(맨유), 벤 칠웰(첼시), 야쿠프 키비오르, 올렉산드르 진첸코(이상 아스널)가 선정됐다, 골문에는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생제르맹)가 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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