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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33·LA FC)의 대체자로 낙점된 맨시티 윙어 사비뉴(21)의 토트넘 이적이 사실상 무산됐다.
그리고 "그럼에도 그는 뛰어난 선수다. 그렇지 않았다면 3000분 이상 뛰지 못했을 거다. 하지만 결국에는 언제나 그렇듯이 선수들의 열망이 무엇보다 우선한다. 하지만 이적하려면 구단간에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비뉴는 20일 침묵을 깼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꿈은 마음이 만들어가는 길'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해석은 분분하지만 사비뉴는 이적을 원했다. 그러나 토트넘과 맨시티가 이적료에 합의해야 새로운 길이 열리지만 현재로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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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선발은 21경기였다. 지로나 임대 시절인 2023~2024시즌 라리가에서 37경기에 출격, 9골 10도움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폼이 떨어졌다.
사비뉴와 맨시티의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그는 새 시즌 '백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사비뉴는 맨시티에 대한 애정이 컸지만 현재는 이적에 전향적인 입장이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맨시티는 사비뉴의 이적료로 6000만파운드(약 1130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몸값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하지만 토트넘이 예상하지 못한 금액이다. 간극이 너무 크다. 사비뉴의 영입이 쉽지 않은 이유다.
사비뉴는 부상으로 17일 4대0으로 완승한 울버햄튼과의 2025~2026시즌 EPL 1라운드에선 결장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