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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에 실패하며 새로운 손흥민 후계자 후보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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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토트넘이 가장 먼저 후보로 낙점한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사비뉴였다. 2024년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사비뉴는 지로나 시절부터 측면에서 보여주는 날카로운 돌파와 왼발 킥이 장점인 선수였다. EPL 데뷔 시즌부터 3골 11도움으로 활약했기에 토트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맨시티는 사비뉴 이적에 난색을 표하며 제안을 거절했다. 막대한 이적료를 다시 제안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나, 토트넘이 이를 지불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사비뉴의 잔류를 원하며 토트넘의 플랜A는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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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클리우슈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 레버쿠젠, 인터 밀란 등 다양한 구단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고, 사비뉴를 놓칠 위기인 토트넘이 대안으로 아클리우슈를 고려하면 접근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으로서는 리그1에서 높은 성장 기대치를 인정받은 아클리우슈가 훨씬 더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 아클리우슈는 윙어 외에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어 다재다능함도 돋보이는 선수다.
토트넘의 영입 시도 실패가 새로운 가능성으로 향하고 있다. 손흥민이라는 거대한 이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선 일반적인 재능의 선수로는 쉽지 않기에 특급 유망주를 데려오기 위한 토트넘의 노력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