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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구단의 입장을 바꿀만한 매력적인 제안이 나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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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지 기자의 말처럼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시장의 상황은 최근들어 급변했다. 당초 이강인은 이적시장 초반에는 PSG에서 '매각대상'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적극적인 관심이 나오지 않았다. 나폴리 등 몇몇 구단이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보내지 않았다. 이강인은 점점 이적시장에서도 외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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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즌 종료 후 '매각대상'으로 분류된 이강인은 이적을 적극 추진했지만,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엔리케 감독이 돌연 이강인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엔리케 감독은 구단에 이강인의 필요성을 어필했고, 결국 PSG는 이강인을 '매각불가' 대상으로 다시 바꿨다. 이후 엔리케 감독은 토트넘과의 슈퍼컵에 이강인을 교체 투입했고, 이강인은 동점의 발판이 된 중거리 슛을 넣었다. 이후 승부차기에서도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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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활약은 차갑게 식어가던 이적시장을 다시 뜨겁게 달구는 요인이 됐다. 이후 아스널과 맨유, 나폴리의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특히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주도적으로 이강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이강인의 새로운 활용도를 확인한 PSG는 이런 관심에 별로 반응하지 않고 있다. 이강인을 잔류시키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탄지 기자는 "PSG가 이적의 문을 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별로 없다. 최근 몇 주 동안 PSG는 기존 선수를 잔류시키려는 의지가확고하다. 만약 구단이 (이강인에 대한) 입장을 바꾸려면 상당히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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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