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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개인 SNS에 올린 말들이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가로막았다. 뉴캐슬 에이스 알렉산다르 이삭의 헛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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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이 터졌다. 이삭은 20일 개인 SNS를 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시상식에 있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다. 침묵이 이야기를 꾸미도록 했다. 하지만 실제로 뒤에서 합의된 내용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현실은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구단은 오랫동안 내 입장을 알고 있었다. 지금 와서 문제가 막 드러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왜곡된 사살이다. 약속이 깨지고 신뢰가 사라지면 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 지금 시점에서 내가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이며, 그것이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최선일 것이다'라며 이적을 요구하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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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뉴캐슬은 이삭의 이번 발언을 큰 실수로 여기며, 올여름 이적을 허용하지 않는 결정까지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호프 기자는 '구단 내부에서는 1억 3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라면 리버풀과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선이 있었다. 또한 화요일까지도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았다는 말도 돌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이삭이 이 상황에 종지부를 찍었다. 뉴캐슬은 그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 그가 구단을 상대로 강압적으로 이적을 추진한 방식은 큰 불쾌감을 남겼다. 이번 글이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캐슬로서는 팀 기강까지 흔든 선수를 더 이상 쉽게 이적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삭이 SNS에 올린 글이 이삭 본인의 발목을 잡아버리고 만 것이다.
"SNS는 인생의 낭비다"라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격언은 이번에도 승리하고 말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