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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베레치 에제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토트넘보다 아스널이 먼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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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아스널의 참전으로 상황은 완전히 뒤집혔다.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생기며, 곧바로 에제 영입에 돌입했다. 아스널이 구애의 손길을 뻗자 에제는 곧바로 토트넘 대신 아스널로 향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아스널은 팰리스와 에제 영입을 위한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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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BC는 '에제의 아스널 이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며, 이는 토트넘을 향한 단순한 심리적 타격이 아니다'라며 '에제는 어린 시절부터 아스널 팬이었다. 그는 13세까지 아스널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그는 처음에는 토트넘 이적을 원했을지 모르지만, 아스널이 제안을 건네자, 토트넘은 그저 북런던의 일부에 불과했다. 에제는 2011년 아스널에서 방출되고 일주일을 내내 울었다고 인정했다. 이제 그는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기회가 많은 토트넘보다, 아스널에서 다시금 성공하길 꿈꿨던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으로서는 아스널의 오랜 팬이자, 애정을 갖고 있는 에제의 결정을 막을 방도가 없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