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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으로 돌아가라" 충격 비난 받은 'SON 후계자' 양민혁, 이미 포츠머스의 복덩이? "유니폼 판매량 1위 가능한 선수"

기사입력 2025-08-21 22:29


"토트넘으로 돌아가라" 충격 비난 받은 'SON 후계자' 양민혁, 이미 …
사진=폼페이뉴스 캡처

"토트넘으로 돌아가라" 충격 비난 받은 'SON 후계자' 양민혁, 이미 …
사진=포츠머스 SNS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 경기만에 비판이 쏟아진 양민혁, 하지만 양민혁은 경기력 외에도 포츠머스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다.

영국의 폼페이뉴스는 21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포츠머스는 양민혁을 토트넘에서 데려오며 이중 혜택을 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폼페이뉴스는 '양민혁은 데뷔전에서 크게 인상적이지 못했지만, 그의 영입은 경기장에서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이점이 있을 수 있다'며 '양민혁은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 임대 당시 어느 선수보다도 많은 유니폼이 판매됐다. 이는 임대 거래에서 잠재적인 이점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으로 돌아가라" 충격 비난 받은 'SON 후계자' 양민혁, 이미 …
사진=트위터 캡처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보낸 양민혁은 올여름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 포츠머스 임대를 결정했고, 구단 역사상 첫 한국 선수로 합류하게 됐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의 기대가 컸다. 양민혁에 대해 "왼쪽에서 보여준 날카로움은 인상적이었다. 토트넘에서부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양민혁의 선발 데뷔전은 다소 아쉬웠다. 양민혁은 13일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FL컵 1라운드 레딩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포츠머스는 양민혁의 출전에도 불구하고 1대2로 패배하며, 시즌 첫 컵 대회에서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양민혁은 상대의 빡빡한 수비에 고전했고,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영국 언론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일부 시도는 오히려 답답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 경기뿐이지만, 양민혁을 향한 포츠머스 팬들의 반응도 이미 날이 섰다. 폼페이뉴스는 '팬들은 양민혁에 대해, 그가 좋은 영입이 될지를 궁금해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첫 경기 이후 양민혁을 원래 구단으로 돌려보내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형편없었다", "토트넘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양민혁은 안타깝게도 경기에 출전하게 된 어린 아이 같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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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폼페이뉴스 캡처
존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은 아직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다. 감독도, 팀도 바뀐 상황에서 쉽지 않은 시기를 겪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뛰는 듯했지만 창의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려 했다. 용기를 북돋아 줄 필요가 있다. 밝은 모습으로 경기를 시작했고 몇 차례 슈팅도 있었다. 거의 득점할 뻔한 장면도 있었다"고 응원을 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츠머스는 양민혁의 활약 기대감과 더불어 상업적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은 지난 2024~2025시즌에도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불과 반시즌을 소화하며 팀 내 유니폼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양민혁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이 QPR에서 다른 어떤 선수보다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팬들의 폭발적인 관심 덕분이다'고 밝혔었다.


그럼에도 팬들은 상업적 수익보다 양민혁의 활약을 기대하기에, 향후 적응과 퍼포먼스가 중요할 전망이다. 폼페이뉴스는 '양민혁은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다.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잠재력을 보여줬다. 새로운 스타일과 전술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의 영향력은 상업적 이익보다, 경기장에서의 성과에 따라 판단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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