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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의 키워드는 변화, 김포FC의 키워드는 유지였다.
이랜드는 3-4-3 카드를 꺼냈다. 허용준-가브리엘-에울레르 스리톱을 꾸렸다. 최근 부진하던 정재민을 전격적으로 명단에서 제외했다. 허리진은 배서준-서재민-박창환-채광훈이 구성했다. 김주환 배진우도 명단에서 빠졌다. 스리백과 골키퍼만 그대로였다. 김하준-오스마르-곽윤호가 수비진을 이뤘고, 구성윤이 골문을 지켰다.
김도균 감독은 "정재민은 좋은 흐름을 보이다 최근 부진한 모습이었다. 반성하라는 의미로 과감하게 결정했다. 배진우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경기 끝나고 질타를 했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그렇게 뛰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위해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가 무패를 달리지만 김 감독은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무패지만, 승리가 없기 때문에, 내용도 내용이지만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단계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많은 득점 보다는 한 골차 승부를 할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정운 감독은 "감독은 경기 끝나면 곧바로 다음 경기 걱정을 한다. 그래도 내가 요구하는 부분을 150% 소화하는 부분에서 만족한다"고 했다. 이어 "상대가 잘하는 포인트를 준비하는 편인데, 이랜드가 공격이 좋은 팀이다. 초반 실점을 하지 않는게 중요하다. 우리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경기를 하라고 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