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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김태완 감독이 물러난 천안시티FC가 탈꼴찌에 성공했다.
천안은 감독 교체로 분위기를 재정비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부천전에선 3-4-3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는 문건호 우정연 이지훈이 포진했고, 중원은 베테랑 신형민과 김성준이 중심을 잡았다. 양 측면에는 구대영과 이상명이 나섰으며, 수비진은 부상에서 복귀한 강영훈을 비롯해 김성주 이웅희가 지켰다. 골문은 허자웅이 맡았다.
천안은 부천의 공세를 막아내며 침착하게 주도권을 노렸다. 그러나 전반 초반 구대영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미사키가 투입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후에도 부천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지만, 천안 수비진은 집중력을 발휘해 골문을 굳게 지켰다.
부천은 이날 총 24개의 슈팅으로 거센 공세를 퍼부었지만, 천안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켜냈다. 감독대행 데뷔전에서 순위 상승에 성공한 조성용 감독대행은 "수비적으로는 칭찬할 부분이 많았다. 공격은 더 준비가 필요하다. 팬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앞으로 선수들과 함께 더 노력해 반드시 위로 올라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하위 탈출에 성공한 천안은 31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홈경기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