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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급 영입 성공!'...토트넘 올여름 '최고의 이적' 이미 확정인가, 선발 한 경기만에 "압도적인 존재감" 극찬 쏟아진 '뮌헨 문제아'

기사입력 2025-08-24 17:12


'손흥민급 영입 성공!'...토트넘 올여름 '최고의 이적' 이미 확정인가…
사진=팔리냐 SNS 캡처

'손흥민급 영입 성공!'...토트넘 올여름 '최고의 이적' 이미 확정인가…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올여름 최고의 이적이 이미 등장한 것일까. 토트넘 리그 선발 데뷔전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개막 두 경기에서 5골-무실점,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2연승을 달렸다.

선제골의 브레넌 존슨, 이를 도운 히샬리송도 빛났지만, 가장 큰 관심과 찬사를 받은 선수는 바로 주앙 팔리냐였다. 팔리냐는 이날 경기 90분을 소화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이외에도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 2회, 슛 블록 1회, 공 소유권 회복 2회 등으로 수비에도 크게 기여했다.


'손흥민급 영입 성공!'...토트넘 올여름 '최고의 이적' 이미 확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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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이 쏟아졌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팔리냐에게 평점 10점과 함께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으며 '팔리냐는 토트넘의 6번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중원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스퍼스웹도 '바이에른 뮌헨이 팔리냐를 보내는 것은 미쳤다'며 '팔리냐는 올 시즌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자, 절대적인 이득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확실하게 든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또한 "팔리냐는 대단하다. 아직 내가 원하는 만큼 컨디션이 올라오지도 않았지만, 활약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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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반전이다. 팔리냐는 지난 2022년 풀럼 이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풀럼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기 시작한 팔리냐는 바이에른의 끈질긴 구애로 2024년 여름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성했다. 당초 EPL에서 보여준 단단한 수비력과 피지컬을 활용한 경합 능력, 넓은 커버 범위, 준수한 볼 배급 능력에 대한 기대가 컸기에 바이에른 합류 이후 김민재를 포함한 포백 수비를 지켜줄 확실한 주전 자원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팔리냐는 바이에른 이적 이후 좀처럼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4~2025시즌도 공식전 25경기, 그중 리그 선발 출전은 단 6경기에 불과했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비교적 느린 전환 속도를 보이는 팔리냐는 중용될 수 없었다. 경기 외적으로도 문제를 일으켰다. 아내가 있음에도 구단 직원과 외도를 저지르며 논란이 됐다. 사생활까지 잡음이 나오자 경기에 집중할 환경도 조성되지 못했다.

올여름 토트넘 임대를 택한 팔리냐는 리그 선발 첫 경기만에 완벽한 반전 경기력으로 토트넘행의 이유를 증명했다.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에 새로운 최고의 이적 사례가 등장했을지는, 팔리냐의 올 시즌 활약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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