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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국 축구 '삼대장'인 손흥민(33·LA FC)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이 9개월 만에 재가동될 채비를 마쳤다. 깜짝 발탁에도 눈길이 쏠린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홍명보호의 북중미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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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관심인 인물도 있다. 한국과 독일 이중 국적의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의 발탁 여부다. 카스트로프가 태극마크를 달 경우 한국 축구 역사의 물줄기가 바뀌는 새 시대가 도래한다. 외국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 A대표팀에 첫 승선하는 케이스다. 혼혈 국가대표로 장대일(은퇴)과 강수일(38·안산)이 있었지만, 둘다 대한민국 태생이다. 독일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뒀다. 걸림돌도 사라졌다. 카스트로프의 소속 협회가 독일(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변경되면서 행정 절차가 완료됐다. 홍 감독은 이미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지난 6월 A매치를 앞두고 발탁을 검토했지만 부상으로 무산됐다. 독일 연령대별 대표를 거친 카스트로프는 기존 태극전사들과 스타일이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다. 승부근성과 활동량은 기본이고, 투지와 투쟁력이 돋보인다. 상대와의 기싸움에서 거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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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은 12월 6일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개최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케네디센터는 워싱턴 DC의 대표적 공연장이자 랜드마크다. 조추첨을 통해 대한민국을 포함한 48개 참가국은 4개팀씩 12개조에 편성된다. 각 조 1, 2위(총 24개팀)와 3위 중 상위 8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