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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강현무도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황이 좋지 않다. 서울은 최근 두 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경기력은 최악이다. 두 경기에서 4골-8실점하며 크게 휘청였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울산은 좋은 선수(스쿼드)를 갖고 있다. 하위 팀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볼 팀도 없다. 잘하는 팀이라고 해서 우리가 겁낼 필요도 없더고 생각한다. 경기를 해보면 흐름이 나온다. 그날 컨디션이 있을 수도 있다. 전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어떤 흐름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게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정태욱에게도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했다. 맞춰가는 상황이라고 봤다. 강현무도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도 한두경기 쉬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야잔과 정태욱은 맞춰가는 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얘기를 했다. 그동안 박성훈과 훈련을 많이 했다. 잘 맞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조합을 맞췄다. (상대) 말컹에 대한 준비도 필요했는데, 말컹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강현무는 미팅 때 5~6월 8경기를 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 못해 힘들었다고 얘기했다. 좀 쉬면서 웨이트를 강화하고, 정신적인 부분도 다잡고 다시 한 번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네 의중이 그렇다면 그게 맞는 것 같다'고 얘끼했다. 최철원에게는 부담 줄까봐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원래 잘했던 선수다. 누구나 경기장에 들어가면 한 번씩 실수를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잘 막아주기만 하면 된다고 편안하게 얘기했다. 즐겁게, 좋은 표정으로 일주일을 준비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갈 길이 바쁘다. 김 감독은 "변수가 생기는 것 같다. 중요한 시점에서. 지금도 중요한 시점인데도 정승원 분선민 김주성 등이 의도치 않게 빠져나갔다. 변수가 있다. 힘을 받지 못하는 느낌이다. 감독으로서는 힘을 받게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쉬웠던 것 같다"고 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