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에버턴으로 자리를 옮긴 잭 그릴리시가 성공적인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릴리시는 에버턴으로 팀을 옮긴 것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
에버턴은 2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릴리시의 활약을 조명했다. 그릴리시는 지난 24일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릴리시는 경기 후 "오늘이 바로 내가 올여름 에버턴을 선택한 이유"라고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릴리시는 "엄청난 날이었다. 새 구장에서의 첫 경기였고, 우리는 팬들을 위해 쇼를 펼치고 싶었다. 오늘 분명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항상 브라이튼과의 경기가 가장 어렵다고 말해왔다. 그들의 경기 방식 때문이다.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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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리시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 브라이튼에 합류했다. 맨시티에서 좀처럼 주전자리를 차지하지 못했고, 출전시간은 계속해서 줄어들었다. 뛸 수 있는 팀을 찾기 위해 그릴리시는 임대를 선택했다. 에버턴에 합류하자마자 결정적인 활약을 보이며 이번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그릴리시는 "맨시티에서의 시간도 정말 훌륭했다. 4년 동안 많은 걸 이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올여름은 변화를 원했다"라며 "이전에도 말했듯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통화한 순간 여기가 내가 와야 할 곳이라고 느꼈다. 여기 오고 싶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오늘이 그 이유를 잘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그릴리시의 활약에 대해 "그는 모든 걸 준비하고 있었다. 피하지 않았다. 60분 뛰고 나가려 하지도 않았다"라며 "아마 증명해야 할 것이 있을 것이다. 나도 여러 해 동안 그런 시기를 겪었다. 때때로 그런 도전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든다. 그릴리시도 그럴 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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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팬들은 그릴리시와 일리망 은디아예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은디아예는 "그릴리시와 함께 뛰는 건 멋진 일이다. 그는 놀라운 선수고, 오늘 그걸 증명했다"라며 "첫 골을 내게 어시스트했고 두 번째도 만들었다. 이번 시즌 얼마나 큰 활약을 할지 모두 알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그릴리시는 "감독님이 우리를 훈련에서 한 번도 같이 써본 적이 없다. 어제도 내가 '우리 둘이 같이 뛸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라며 "오늘이 첫 호흡이었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골과 도움을 함께 기록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