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제는 실전이다. 25일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은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며 "아시아 예선은 안정 단계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월드컵 본선이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검증 단계라고 본다"라고 했다.
|
|
실제로 홍 감독은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측면 자원을 선발했다. 특히 정상빈은 2021년 6월 이후 4년여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홍 감독은 "정상빈이 이적 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하는 경기다. 경기력 체크를 위해 불렀다"고 했다. 다만, 대표팀 '터줏대감' 황희찬(울버햄튼)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 진출에 힘을 보탠 선수 일부가 발탁되진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충분히 검증된 선수들이다. 언제든지 부를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관련해선 '주장 이슈'도 나왔다. 손흥민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이후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홍 감독은 "그 부분은 우리가 계속 생각을 하고 있다. 개인을 위해서도 그렇고 팀을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 주장을 바꾼다, 바꾸지 않는다 그런 결정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을지는 꾸준히 고민을 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월드컵이란 큰 무대를 맞이하는 데 있어서 주장은 경험도 있어야 할 것이다. 주장으로서의 리더십도 필요하다. 지금은 직접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손흥민은 아주 충분히 잘 해줬고,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