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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제는 바이에른 뮌헨이 지켜야 하는 선수가 됐다. 김민재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독일 유력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 또한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고 싶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이적에 열려 있다는 뜻을 구단 주변에 전달했다'라며 김민재도 이적에 열려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독일의 빌트도 '이적 승인은 내려졌고, 이미 선수에게도 통보됐다. 관심은 지켜봐야 하지만, 김민재는 이제 자신에게 적합한 구단에게 접근할 것이고, 막스 에베를 단장이 승인하면 바이에른을 떠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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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에는 부상임에도 자리를 비우지 못했다. 우파메카노, 이토 등이 연달아 시즌 아웃되며 김민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휴식 없이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력 문제가 발생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김민재는 묵묵히 경기를 뛰며 바이에른 수비를 지켰다. 무려 43경기에 출전해 3593분을 뛰며, 사실상 혹사에 가까운 경기 소화량을 버텨냈다. 결국 시즌이 거의 마무리되고 우승이 거의 확정된 뒤에야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휴식을 결정할 수 있었다. 이후 프리시즌 동안 부상 회복에 집중한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에서 복귀했고, 최근 리그 경기에서는 교체로 경기를 소화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유력 매체가 김민재의 이적설을 일축하며, 김민재는 향후 바이에른 잔류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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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돌입한 김민재의 거취는 여전히 뜨겁다. 바이에른에서 활약할지, 새로운 행선지를 택할지도 활약 여부와 제안에 따라 계속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