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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효심이 깊기로 유명한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하늘로 떠난 할아버지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황희찬은 이어 "할아버지에 비하면 정말 비교도 안 될 만큼 적지만 대표선수로서 조금이나마 기여했던 부분에서 할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손자였으면 좋겠다"며 "할아버지와 함께했던 모든 추억, 장소. 행복하게 잘 간직하고 평생 함께 할게. 할아버지가 살면서 멋지게 남겨놔 주셔서 할아버지 가시는 길 모두 기도해 주실 거야. 너무너무 존경하고 멋있고 자랑스러운 우리 할아버지, 마지막에 많이 힘들었을 텐데 이제 편안하게 쉬고 있어. 일 잘 마무리하고 금방 갈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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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내가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컸다. 두 분은 내가 아픈 순간, 기쁜 순간을 항상 같이 해주셨다. 그래서 기쁜 일, 힘든 일이 있으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어려서부터 해외에서 지내다보니, 두 분이 더 애틋해지고, 감사함,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25일, 고려대학교안암병원장례식장 303호실, 발인 27일 오전 5시40분, 장지 성남시영생관리사업소-이천호국원.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