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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상습 지각'으로 눈밖에 난 이브 비수마가 결국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에서 딱 100경기 출전을 채웠다. 그는 첫 시즌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3~2024시즌 주축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를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4경기에 출전했다.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도 출전해 토트넘의 17년 만의 우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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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슈퍼컵 기자회견에서 "비수마는 여러 차례 지각을 했고, 가장 최근에는 너무 많이 늦었다"며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요구와 책임도 따른다. 이번에는 그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저격'한 인물이 비수다. 똑같은 이유인 '지각'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에게 리더가 된다는 것은 정시에 도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비수마는 흥이 넘친다. 격한 감정에 따른 기복도 있다. 그는 손흥민(LA FC)이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하자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비수마는 슈퍼컵 뿐만 아니라 새 시즌 EPL 2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토트넘을 16일 번리를 3대0으로 완파한 데 이어 23일 난적 맨시티에도 2대0으로 승리했다.
비수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영입한 주앙 팔리냐에게 밀려 설자리를 잃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