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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상암으로 가자!" 광주FC가 창단 처음으로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했다.
광주는 비교적 힘을 줬다. 프리드욘슨과 문민서가 최전방에 서고, 정지훈-이강현-유제호-오후성이 미드필드에 자리했다. 포백은 하승운-진시우-변준수-조성권이 꾸렸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헤이스, 최경록 심상민 주세종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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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4분 갈레고가 돌파하며 문전 앞까지 파고 들었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떴다. 16분 부천이 또 한번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이상혁이 먼거리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김경민이 멋지게 막아냈다. 부천의 공세가 계속 됐지만, 마무리 크로스가 아쉬웠다.
부천은 계속해서 광주 골문을 두드렸다. 24분에는 김동현이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곧이어 갈레고가 돌파하며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31분에는 갈레고가 2대1 패스를 받으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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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광주를 공략하던 부천이 선제골을 넣었다. 46분 갈레고가 오른쪽에서 돌파하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김경민 정면으로 갔지만, 잡다가 놓쳤다. 나온 볼을 이의형이 밀어넣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광주가 반격했다. 47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프리드욘슨이 헤더로 연결했다.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부천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49분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광주 수비 뒤쪽으로 넘어갔다, 노마크로 있던 이예찬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부천의 1-0 리드로 끝이 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가 먼저 변화를 줬다. 프리드욘슨을 빼고 헤이스를 넣었다. 후반 7분 광주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헤이스가 키커로 나섰지만, 부천 수비 벽에 막혔다. 10분 광주가 동점골을 넣었다. 정지훈이 오른쪽을 돌파하며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공격에 가담한 조성권이 헤더로 밀어넣었다.
11분 부천이 두 명을 바꿨다. 김규민 박현빈을 빼고 티아깅요, 최재영을 넣었다. 21분 광주는 신창무 최경록을 투입했고, 부천은 몬타뇨, 바사니를 넣었다. 두 팀 모두 승부수를 띄웠다. 부천은 28분 박창준까지 넣으며 총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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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에는 신창무가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김현엽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부천은 남은 시간 동점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광주의 수비벽은 두터웠다. 48분 바사니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바사니의 슈팅도 빛나갔다. 결국 경기는 광주의 2대1 승리, 결과는 창단 첫 코리아컵 결승행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