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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승7무5패.
하지만 2로빈 들어 거짓말 처럼 내리막을 탔다. 첫 경기였던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1대4로 대패한 이랜드는 8경기 무승(3무5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 기간 동안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8경기에서 무려 18골을 허용했다. 장기인 공격도 멀티 득점이 단 두차례에 그칠 정도로 잠잠했다. 1로빈에서 쌓은 승점을 모조리 깎아먹었다. 결국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선두 인천(승점 61)과의 승점차는 24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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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적인 것은 이같은 부진에도 불구하고 6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은 5위 부산(승점 40)과의 승점차는 불과 3점이다. 2위 수원 삼성(승점 51)과의 격차는 제법되지만, 3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5)까지는 노려볼 수 있다. 3위는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순위다. 연승으로 바람만 타면 또 기류를 바꿀 수 있다.
이랜드는 최악의 분위기 속, 그래도 가능성을 놓지 않았다. 결국 모든 것은 3로빈 결과에 달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