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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은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과의 '2025년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합산 스코어 3대2로 결승에 오르는 과정에서 적잖은 데미지를 입었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이 이날 경기 중 퇴장을 당해 광주와의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 포옛 감독은 대체 왜 퇴장을 당한걸까?
이날 퇴장한 건 포옛 감독 한 명이 아니었다. 드라마틱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친 후 포옛 감독의 아들인 디에고 포옛 전술코치가 퇴장을 당했다. 디에고 코치의 퇴장 사유는 '경기장 난입'이었다. 관계자는 "스타팅 지도자 명단에 없는 디에고 코치는 경기장에 난입했다. 뿐만 아니라 판정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욕설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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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은 "올 시즌 최고의 승리"라고 말했다.
정조국 코치는 "이것이 전북의 힘, 포옛 감독의 힘이다. 올해 부임한 포옛 감독이 프리시즌부터 팀을 잘 만들었다. 팀이 힘든 상황에서 모든 팀원이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포옛 감독이 팀에 대단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 기분좋게 생각한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포옛 감독은 사후 경감이 되지 않는 이상 12월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와의 코리아컵 결승전에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전북의 5년만의 더블 여부를 가릴 경기의 큰 변수다.
강릉=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