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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제드 스펜스(25·토트넘)가 인생 역전의 신화로 떠올랐다.
하지만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콘테 감독이 외면했다. 그는 자신이 원한 영입이 아니었다며 스펜스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4경기 교체 투입됐다. 출전시간은 정규시간 기준으로 3분에 불과했다.
토트넘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스펜스는 2023년 1월 프랑스 리그1의 스타드 렌으로 임대됐다. 그 해 여름 토트넘에 복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그의 운명은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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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곧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로 다시 임대됐다. 세리에A에서 비로소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16경기에 출전했고, 제노아는 11위에 위치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승격한 팀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제노아는 스펜스의 완전영입을 바랐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이 한 달간 이어졌지만 결렬됐다. 토트넘은 850만파운드(약 160억원)를 하한선으로 정했지만 제노아는 더 낮은 이적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펜스는 토트넘에서 재출발했다. 프리시즌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백업 풀백'으로는 손색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백업'이 아니었다. 그는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기의 틈새에서 좌우측 풀백을 모두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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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스는 최근 '함께 뛴 최고의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해리 케인과 함께 손흥민을 선택했다. 또 손흥민이 이달 초 토트넘과 이별하자 SNS를 통해 '진정한 리더, 진정한 캡틴, 진정한 전설. 내가 세계 축구 무대에서 만난 가장 좋은 사람.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리더십에 감사한다. 너와 함께 그라운드를 공유하고 뛰었던 것은 진정한 영광이었다. 토트넘 레전드'라고 애정 어린 작별인사를 했다.
잉글랜드대표팀은 9월 7일 안도라, 10일 세르비아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을 치른다. 스펜스의 A데뷔 무대다.
리버풀 팬들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힌 알렉산더 아놀드는 20일 오사수나와의 2025~20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물음표를 남긴 채 68분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레알 오비에도와의 경기에선 벤치에서 시작했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42분 다니엘 카르바할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헬 감독은 "경쟁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