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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LA FC)의 홈 데뷔를 앞두고 LA가 들썩거리고 있다.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첫 선발 출격했고,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LA FC는 2대0으로 승리했다.
24일 FC댈러스전에선 경기 시작 6분 만에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1대1로 비긴 것은 아쉬웠지만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팀'에 이어 '이주의 골'까지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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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이 클럽에서 우승하기를 원한다. 내가 이곳에 온 이유이고, 노력하는 이유다. 3개월 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그 감정과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최근 '스코어 90'이 공개한 21세기 리그 우승이 없는 선수 5위에 이름이 올랐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2024~2025시즌 토트넘 주장으로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스상의 영예를 안았고, 2021~2022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얼그(EPL) 골든부트(득점왕·23골)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EPL 우승과는 끝내 인연을 맺지 못했다. 리그 최고 성적은 2016~2017시즌의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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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MLS에서 우승하면 그 한을 풀 수 있다. 손흥민은 "한 달 만의 홈 경기인데 거의 1년처럼 느껴진다. 정말 기대가 되고, 홈팬들도 훌륭할 것이다. 또 경기장은 가득찰 것이다.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미소지었다.
LA 생활과 2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홈 경기에서 가진 생애 첫 시구에 대해선 "미국에서 축구가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아니기에 사람들이 나를 알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시구 때 솔직히 많이 놀랐다"면서도 "지난 3주 동안 정말 바빴지만, 나는 축구를 하기 위해 여기 왔다. 그래서 정말 기쁘고, 지난 3주는 믿을 수 없을만큼 특별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내 일은 축구"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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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가 손흥민의 가세로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그는 "MLS에는 리오넬 메시나 루이스 수아레스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뛰고 있다. 많은 들이 MLS에 합류했고, 모두가 이 리그를 최대한 크게 만들고 싶어 한다"며 "나도 그 목적을 위해 이곳에 왔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내 이름은 작지만, 리그가 주목받도록 만들고 싶다. 사람들에게 미소와 행복을 주고, 수준 높은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리그가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