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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축구가 3경기만에 알몸을 드러낸 걸까.
프랭크 감독은 2연승 흐름을 이어가고자 지난 2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을 꺼냈다. 최고의 콤비를 자랑한 히샬리송과 모하메드 쿠두스가 브레넌 존슨과 함께 스리톱을 형성했다. 파페 마타르 사르, 주앙 팔리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미드필드진을 맡고,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제드 스펜스가 포백을 꾸렸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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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실점 이후인 전반 10분 상대의 크로스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앙투안 세멘요에게 헤더슛을 허용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세멘요의 문전 헤더는 크로스바 위로 살짝 떴다. 토트넘은 전반을 통틀어 단 한 번의 득점 찬스도 만들지 못할 정도로 고전했다. 전방과 중원의 압박을 중시하는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의 전술이 프랭크 감독의 빌드업 전술을 압도한 전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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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가 뜻하는 대로 풀리지 않자 루카스 베리발, 윌슨 오도베르, 데스티니 우도기, 마티스 텔을 줄줄이 투입했다. 히샬리송과 쿠두스는 끝까지 경기장에 남겨뒀다. 토트넘의 베리발이 후반 23분 중거리 슛으로 이날 팀 유일한 유효슛을 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0분 포로의 중거리, 34분 오도베르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 후반 추가시간 텔과 데스티니의 연이은 시도도 무위에 그쳤다.
전반전으로 선제실점한 이후의 토트넘 경기력은 2024~2025시즌이 떠오를 정도로 무기력했다. 공격은 날카로움과 파괴력을 잃었고, 단순한 크로스와 뒷공간 침투로는 상대 수비진을 위협하긴 역부족이었다. 특히 미드필드 싸움에선 번번이 밀렸다. 상대 압박에 공을 빼앗긴 뒤 파울하기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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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 골키퍼의 5개 선방이 아니었다면,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었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는 히샬리송, 존슨, 벤탄쿠르, 포로에게 가장 낮은 평점 4점을 매기며 혹평했다. 수비수 판 더 펜의 평점이 7점으로 가장 높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