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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뷰]"흥민이형,우리 또 망한 것 같아" 유효슛 1개 토트넘, 개막 3경기만에 홈팬 야유…'17위 경기력'으로 본머스에 0-1 '시즌 첫 패'

기사입력 2025-08-31 06:15


[EPL 리뷰]"흥민이형,우리 또 망한 것 같아" 유효슛 1개 토트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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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축구가 3경기만에 알몸을 드러낸 걸까.

토트넘이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한 끝에 0대1로 패했다. 전반 5분 이바니우송에게 허용한 실점이 그대로 결승골로 남았다.

앞서 번리와 맨시티를 상대로 2연승을 질주한 토트넘은 3경기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2024~2025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리그 17위에 머물렀을 때의 경기력이 재현된 것에 실망한 토트넘 일부팬은 경기가 끝나기 전 '조기 퇴근'했다. 'The i' 등 현지 매체는 '3경기만에 토트넘 홈팬이 야유를 보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어두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응시할 뿐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2연승 흐름을 이어가고자 지난 2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을 꺼냈다. 최고의 콤비를 자랑한 히샬리송과 모하메드 쿠두스가 브레넌 존슨과 함께 스리톱을 형성했다. 파페 마타르 사르, 주앙 팔리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미드필드진을 맡고,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제드 스펜스가 포백을 꾸렸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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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5100만파운드(약 960억원)에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손흥민의 7번 후계자인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는 이날 경기엔 뛰지 않고 홈팬 앞에서 입단식만 거행했다.

토트넘은 시몬스가 관중석에서 지켜본 경기에서 5분만에 선제실점하며 끌려갔다. 미드필더 마르코스 세네시가 박스 안으로 밀어넣은 전진패스를 이바니우송이 건네받아 왼발슛을 시도, 토트넘 수비 발에 맞고 높이 뜬 상태로 비카리오 키를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실점 이후인 전반 10분 상대의 크로스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앙투안 세멘요에게 헤더슛을 허용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세멘요의 문전 헤더는 크로스바 위로 살짝 떴다. 토트넘은 전반을 통틀어 단 한 번의 득점 찬스도 만들지 못할 정도로 고전했다. 전방과 중원의 압박을 중시하는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의 전술이 프랭크 감독의 빌드업 전술을 압도한 전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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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한 장을 보유한 세멘요가 히샬리송을 넘어뜨린 장면에서 퇴장이 나왔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었지만, 이날 전반적인 경기 분위기를 비춰볼 때 수적 우위를 안더라도 본머스를 압도했을지는 미지수다.


후반에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가 뜻하는 대로 풀리지 않자 루카스 베리발, 윌슨 오도베르, 데스티니 우도기, 마티스 텔을 줄줄이 투입했다. 히샬리송과 쿠두스는 끝까지 경기장에 남겨뒀다. 토트넘의 베리발이 후반 23분 중거리 슛으로 이날 팀 유일한 유효슛을 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0분 포로의 중거리, 34분 오도베르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 후반 추가시간 텔과 데스티니의 연이은 시도도 무위에 그쳤다.

전반전으로 선제실점한 이후의 토트넘 경기력은 2024~2025시즌이 떠오를 정도로 무기력했다. 공격은 날카로움과 파괴력을 잃었고, 단순한 크로스와 뒷공간 침투로는 상대 수비진을 위협하긴 역부족이었다. 특히 미드필드 싸움에선 번번이 밀렸다. 상대 압박에 공을 빼앗긴 뒤 파울하기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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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증명된다. 토트넘은 90분 동안 슈팅수 5개, 유효슛 1개였다. 19개의 슛(유효슛 6개)을 쏜 본머스에 크게 밀렸다. 점유율은 6대4 정도로 앞섰으나, 공격의 세밀함과 찬스 생성 능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기대득점은 본머스가 1.45, 토트넘은 0.17였다.

비카리오 골키퍼의 5개 선방이 아니었다면,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었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는 히샬리송, 존슨, 벤탄쿠르, 포로에게 가장 낮은 평점 4점을 매기며 혹평했다. 수비수 판 더 펜의 평점이 7점으로 가장 높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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