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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단독 보도! 올여름 토트넘 이적시장 계획은 '하이재킹', 뺏겼으면 뺏는다..."맨유 영입 목표 MF, 데려올 준비"

기사입력 2025-08-31 13:19


英 단독 보도! 올여름 토트넘 이적시장 계획은 '하이재킹', 뺏겼으면 뺏…
사진=트위터 캡처

英 단독 보도! 올여름 토트넘 이적시장 계획은 '하이재킹', 뺏겼으면 뺏…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빼앗기던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판 뺏기에 돌입한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3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판 코너 갤러거 입찰 준비에 돌입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은 어느 팀보다도 다사다난했다.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하고, 모하메드 쿠두스를 데려오며 순탄하게 시작했지만, 곧바로 일이 터졌다.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노팅엄 포레스트의 반발로,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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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손흥민이 LA FC로 떠나고, 제임스 매디슨이 장기 이탈하며 공격진 영입에 몰두했으나, 쉽지 않았다. 사비뉴와 에베레치 에제가 영입 후보로 떠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사비뉴는 맨시티가 이적을 막았다. 리그 경쟁팀에게 판매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에제는 충격적인 반전이었다. 당초 토트넘과 계약에 근접했으나, 드림 클럽인 아스널이 접근하며 상황이 뒤집혔다. 에제는 토트넘 대신 아스널행을 택했고, 토트넘은 공격진 영입에 난항을 겪었다.

수비진도 마찬가지였다. 좌측 보강을 위해 레버쿠젠 무패 우승 주역이었던 피에로 인카피에를 노렸으나, 다시 아스널이 영입 작업에 돌입하며 인카피에는 토트넘 이적을 거절했다.


英 단독 보도! 올여름 토트넘 이적시장 계획은 '하이재킹', 뺏겼으면 뺏…
사진=토트넘 SNS 캡처
토트넘도 물러서지 않았다. 다른 팀들의 타깃을 뺏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공격진에 추가할 후보로 사비 시몬스를 노렸다. 시몬스는 첼시가 노리며 개인 합의까지 성공했던 자원, 하지만 토트넘의 적극적인 구애로 시몬스는 첼시행 대신 북런던으로 향했다. 시몬스는 토트넘에서 새로운 7번 유니폼의 주인공이 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몬스 영입에 성공한 토트넘은 두 번째 하이재킹에 나선다. 컷오프사이드는 '갤러거는 맨유, 토트넘, 뉴캐슬, 크리스털 팰리스의 관심을 받았다.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카를로스 발레바 영입 실패 후 갤러거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다시금 토트넘이 갤러거 영입 경쟁에 나서며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英 단독 보도! 올여름 토트넘 이적시장 계획은 '하이재킹', 뺏겼으면 뺏…
로이터연합뉴스
갤러거는 첼시 유스 출신으로 이미 잉글랜드 무대는 익숙한 선수다. 지난 2024년 여름 갤러거는 첼시 중원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구애를 받으며 라리가 무대로 떠났다. 다만 갤러거는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갤러거는 리그 32경기 출전 중 선발 출전은 19경기에 그쳤다. 아쉬운 활약 속에 올 시즌 리그 3경기에서 단 85분 출전에 머물렀고, EPL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3선과 더불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도 소화할 수 있고, 기동성을 갖춘 갤러거의 영입이 시즌 중원 운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맨유가 노리고 있지만, 곧바로 영입 타깃을 가로채려는 토트넘의 노력 탓에 토트넘 이적으로 무게가 기우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갤러거를 가로채며 여름 이적시장을 성공적으로 마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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