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합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승까지 상당히 길게 느껴졌다. 한 번 더 4관왕 도전하겠다."
우승 뒤 박 감독은 "우승까지 상당히 길게 느껴졌다. 기량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하는 것은 감독의 역량 부족이지 않나 자책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남대는 지난해 8월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이후 딱 1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월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2월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선 조별리그에서 떨어졌다. 7월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도 16강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1, 2, 7월 대회 때 잘했는데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이렇게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성적이 나지 않는 건 내 능력이 부족한 것이란 생각에 자책을 많이 했다. 이번 대회는 준비하고 치르는데 많이 조급했던 것 같다"고 했다.
박 감독은 "(우승) 많이 갈망했던 건 사실이다. 우리가 지난해 8월 이후 우승하지 못했다. 1, 2, 7월 대회 때는 조급했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실력이 부족해 떨어진 건 아니라고 계속 강조했다. 자신감, 득점력 등을 계속 훈련했다. 막상 대회 나오니 득점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내가 많이 급해졌던 것 같다"며 "올 시즌 U리그 4경기 남았다. 전국체육대회가 있다. 왕중왕전 진출도 가능할 것 같다. 욕심을 또 내야 한다. 4연패에 이어 한 번 더 4관왕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남대는 2023년 4관왕을 달성했다. 박 감독은 또 한 번 4관왕 신화 도전을 외쳤다.
합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