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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드컵 시즌' 개막 후 주요 유럽파들의 제한적인 출전 시간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진다. 핵심 선수가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진 채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서는 건 홍명보호 입장에선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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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팀 이적은 커리어에 반등을 꾀할 수 있는 옵션이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때마침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타팀 이적설과 연결됐다. 김민재는 인터밀란과 같이 주로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과 링크가 됐고, 이강인은 노팅엄 포레스트 등 EPL 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공신력있는 현지 매체 보도로는 두 선수 모두 잔류가 유력한 상태다. 콩파니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김민재와 이강인의 잔류를 원한다고 한다. 이 말은 같은 포지션의 주전 자원이 부상, 경기력 난조 등을 이유로 결장하지 않으면 당분간은 짧은 시간 출전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선수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떠나고 싶다 해도 팀을 마음대로 떠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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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은 아무래도 주요 유럽파의 기량에 영향을 받는다. 경쟁력이 있는 빅리그에서 얼마나 많은 선수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일지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성공 여부를 가를 중요 요소다. 당장 빅리그에 진출할 선수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올 시즌 초 김민재 이강인의 행보는 한국 축구 입장에선 걱정스럽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