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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끌려다니지 않으면서, 열심히 준비한대로 믿고 해야 한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천이 막강하지만, 잘해야 한다. 박상혁이 선발로 안 나오고, 이동경이 가운데로 들어오는 제로톱이 되지 않을까. 끌려만 다니지 않으면 열심히 준비한대로 믿고 해야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대전의 아쉬움은 수비다. 최근 8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 중이다. 황 감독은 "광주전도 마찬가지고, 어설프게 끌려다니면 문제가 생긴다. 공간이 벌어지고, 문제가 발생하기에 컴팩트함을 유지해야 한다. 하루아침에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점진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본다. 이번에도 마찬가지고, 휴식기에도 그런 부분을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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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또한 대전의 마음만큼 잘 풀리지는 않는 상황. 특히 주전 공격수였던 주민규가 최근 9경기 1골에 그치는 등 활약이 아쉬웠다. 황 감독은 "그 선수의 특징을 잘 살려야 한다. (유)강현이하고 팀적으로 유형이 다르다. 전방에서 고립되거나, 상대 센터백과의 경합에서 힘들어하는 면이 없지 않았다. 스트라이커로서는 숙명이고, 상황에 따라서 상대가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때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되니까, 출전에 대해 인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황 감독의 고민은 A매치까지도 이어진다. 이명재, 김문환 등 주축 수비수 일부가 대표팀에 합류해야 하는 상황. 황 감독은 "다음 경기가 전북전이라 딜레마고, 여러 상황을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틀 전에 들어오는데,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어떻게 접근할지 굉장히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골키퍼 이창근의 상태에 대해서는 "예전보다 조금 빨라져서, 스플릿 시점에는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해 안양전 첫 골을 신고한 주앙 빅토르에 대해서는 "적응하는 단계다. 저번 경기 나쁘지 않았다. 그 폼을 유지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문환과도 잘 맞고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