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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눈물 흘린다…토트넘 2004년생 '수비 유망주', UCL 스쿼드 제외 예상 '다른 선수 빼는 것은 도박' 냉정 평가

기사입력 2025-09-03 11:47


日 눈물 흘린다…토트넘 2004년생 '수비 유망주', UCL 스쿼드 제외…
사진=토트넘 SNS

日 눈물 흘린다…토트넘 2004년생 '수비 유망주', UCL 스쿼드 제외…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LA FC)이 토트넘에서 쓴 역사는 단순히 기록에 그치지 않는다. 일본의 유망주 다카이 코타(토트넘)는 명단에서부터 제외될 위기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 규저을 충족하기 위해선 6명의 선수를 제외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유로파리그(UEL)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UCL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17일 비야레알(스페인)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UCL 열전에 돌입한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세 시즌 만에 UCL 무대에 나선다. 스쿼드에 문제가 있다. 잉글랜드에서 훈련하지 않은 선수는 17명만 나설 수 있지만, 21명을 등록한 상태다. 영국 선수도 4명만 출전 가능한데 6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 이 매체는 UCL 스쿼드에서 제외 가능한 선수 6명을 꼽았다. 부상으로 이탈한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등을 비롯해 다카이의 이름이 거론됐다.


日 눈물 흘린다…토트넘 2004년생 '수비 유망주', UCL 스쿼드 제외…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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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연합뉴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일본의 수비 유망주 다카이를 영입했다. 2030년까지 5년 계약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의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 수준이다. J리그를 떠나는 선수의 이적료로는 최고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생 다카이는 2022년 17세의 나이에 가와사키와 프로 계약을 맺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다. 2022년 4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뒤 일찍 주전 자리를 꿰찼다. 토트넘 합류 전까지 81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지난해엔 가와사키의 일본 슈퍼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J리그 올해의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일본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또 다른 무대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엔 다카이의 자리가 없다. 그는 아직 유럽 무대에서 테스트를 받지 않았다. 시즌 후반 카라바오컵 혹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에 출전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그는 최종 센터백으로 선발돼선 안 된다. 다른 선수를 제외하는 건 큰 도박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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