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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진짜 이러다 '비(非) 스트라이커 득점왕'이 탄생하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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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제 시행 전 비스트라이커 득점왕은 몇 차례 나온 바 있다. 2004년 당시 전남 드래곤즈 소속이던 모따가 14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1998년엔 울산 현대에서 뛰던 '원조 멀티 플레이어' 고 유상철이 1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1996년에도 성남 일화 소속이었던 신태용이 18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주목 받았다. 이들 외에도 K리그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득점왕이 스트라이커만의 전유물이 아님은 충분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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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갈 길은 멀다. 피로누적, 부상 등 변수의 파도도 넘어야 한다. 하지만 유럽행 제의를 뿌리치고 전북의 우승에 올인한 전진우의 의지, 최근 페이스라면 득점왕 등극은 '헛된 꿈'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분위기다. 과연 전진우가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