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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미국이 안방인 손흥민(LA FC)의 A매치 52번째 골이 터트렸다. 도움까지 추가하며 미국을 초토화시켰다.
그는 이재성이 수비 뒷공간을 허무는 스루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받았다. 각도가 좁은 상황이었지만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손흥민이 A매치에 골맛을 본 것은 2024년 11월 팔레스타인(1대1 무)전 이후 10개월만이다.
전반 43분에는 이동경의 골을 도왔다. 김진규(전북)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이재성(마인츠)과의 원투 패스로 기회를 창출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그림같은 '뒷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흐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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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영원한 스승'이지만 자비는 없었다. '캡틴'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은 A매치에서 처음으로 적으로 맞닥뜨렸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오늘을 연 사령탑이다. 그는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영입했다.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비록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2018~2019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합작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까지 5년 6개월간 토트넘을 이끌었다.
293경기에서 159승62무72패를 기록한 그는 50%가 넘는 승률을 자랑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세대 교체를 근간으로 한 리빌딩에 실패하며 토트넘을 떠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거쳐 지난해 9월 미국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사령탑 시절 대척점에서 재회한 바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북중미월드컵까지 미국 축구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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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여기가 한국인지 뉴욕인지 몰랐다. 한국에서 하는 것 처럼 즐겁게 경기했다. 덕분에 많은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이가 다가 아닌 매 소집때마다 급하게 아니더라도 한걸음, 한걸음 발전된 모습으로 분들께 인사하겠다. 지금처럼 응원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더 노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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