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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극한 가뭄에 시달리는 강릉 지역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강원FC 향후 홈 경기 일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원은 9월 한 달간 강릉에서 두 차례 홈 경기를 치를 예정.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오는 13일 FC서울전, 27일 대전 하나시티즌전이 잡혀 있다.
다행히 강원 구단은 만반의 대비를 마쳤다. 재난지역 선포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치른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8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가장 우려됐던 관수 작업은 외부 지역에서 물을 구매해 살수차를 동원해 해결했다.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해 팬 편의를 도모했고, 강릉시와 문화체육시설 사업소 지침 하에 경기장 내 물을 써야 하는 시설을 최소 활용한 바 있다.
클럽하우스 역시 강릉시의 상하수도 활용 지침에 맞춰 운영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