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나가줄래" 맨유, 트라브존스포르와 오나나 임대 합의→'HERE WE GO' 확인…'호러쇼 대명사' 결정만 남아

기사입력 2025-09-07 15:27


"제발 나가줄래" 맨유, 트라브존스포르와 오나나 임대 합의→'HERE W…
로마노 SNS

"제발 나가줄래" 맨유, 트라브존스포르와 오나나 임대 합의→'HERE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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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나가줄래" 맨유, 트라브존스포르와 오나나 임대 합의→'HERE W…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영입인 안드레 오나나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HERE WE GO'의 대명사인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이하 한국시각) '트라브존스포르와 맨유가 오나나를 위한 임대에 합의했다. 클럽간의 계약은 완료됐고, 이제 최종 결정에 오나나에 달렸다. 오나나는 곧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마지막 유산이던 다비드 데 헤아를 떠나보냈다. 네덜란드 아약스 사령탑 시절 함께했던 오나나를 2023년 7월 영입했다. 오나나는 4380만파운드(약 820억원)의 이적료에 인터 밀란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계약기간이 3년 더 남았다. 그러나 '신뢰 바닥'으로 설자리를 잃었다. 영국의 'BBC'도 6일 '오나나가 트라브존스포르로의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발 나가줄래" 맨유, 트라브존스포르와 오나나 임대 합의→'HERE W…
EPA 연합뉴스
튀르키예의 2025~2026시즌 여름이적시장은 13일에야 문을 다는다. 오나나는 튀르키예의 최강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됐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가 트라브존스포르의 수문장인 튀르키예 국가대표 우구르찬 차키르를 2일 전격 영입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대체 자원이 필요하다. 오나나를 영입하기로 한 이유다. 오나나는 맨유에서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인 38경기를 포함해 51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떠난 가운데 EPL 34경기를 비롯해 50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로 낙인찍혔다. 이번 시즌 입지는 또 달라졌다. EPL에선 튀르키예 출신의 알타이 바이은드르에게 밀렸다. 단 1경기 리그컵에 출전했는데 '이변의 희생양'이었다.

맨유는 지난달 28일 4부팀인 그림즈비 타운에 덜미를 잡혀 리그컵 2라운드에서 충격 탈락했다. 2대2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11-12로 패했다. 당시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는데 결정적인 실수로 승리를 헌납했다.

오나나는 현재 카메룬 국가대표에 차출됐다. 오나나가 맨유 잔류를 원하면 합의는 깨진다. 임대에 응하면 계약은 성사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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