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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2차 세계대전까지 거론되고 있다.
지난 시즌 15위에 머물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맨유는 예상과 달리, 아모림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여름 맨유는 아모림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벤야민 세슈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데려오는데 2억파운드 이상을 투자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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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아모림 감독은 당당했다. 3-4-3 시스템이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모림 감독은 흔들림이 없었다. 그는 맨시티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동안 무슨 일인지 알 수조차 없는 일들이 일어난 것을 안다. 그것들이 맨유에서 남겨선 안되는 기록들임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하지만 난 바꾸지 않을 것이다. 시스템이 패배의 원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난 나의 방식을 믿는다"고 했다. 이어 "내 철학을 바꾸고 싶은 때가 온다면 그 때 바꿀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감독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일단 맨유는 아모림 감독에 대한 지지를 고수하고 있다. '팀이 나아지고 있다'며 당장 경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숫자만 놓고 보면 암울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