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에서 새로운 주드 벨링엄급 선수가 자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
베리발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유망주다. 스웨덴 리그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바르셀로나의 구애를 거절하고 토트넘행을 선택하며 이적 시점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 합류와 동시에 성장세가 돋보였다. 당초 큰 기회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토트넘 중원의 부상과 부진으로 빠르게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이후 점차 주전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베리발은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토트넘으로서는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중원 핵심으로 성장한 베리발에게 모두 매료될 수밖에 없었다.
|
당초 베리발 영입에 가장 가까웠던 팀은 토트넘이 아닌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행이 임박하기 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유벤투스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바르셀로나에 매료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이 나서며 상황이 달라졌다. 토트넘이 베리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내건 조건은 바로 1군 합류였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2군과 1군을 오가며 다음 시즌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1군에 바로 자리 잡은 베리발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이제는 세계적인 미드필더 벨링엄과 비교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아직은 월드클래스에 미치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활약이 이어진다면,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에이스의 등장을 예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