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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패배 기운이 돌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가져왔지만 손흥민의 공백은 또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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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반격에 나섰지만 에이스로 도약한 쿠두스의 존재감도 옅었다. 손흥민 대체자로 나선 오도베르는 몇 번의 연계 플레이를 제외하면 번뜩임이 전혀 없었다. 설상가상 또 일격을 맞은 토트넘이다. 전반 31분 베리발이 제대로 걷어재지 못한 공이 야신 아야리에게 향했다. 아야리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비카리오를 뚫어냈다.
만회골이 필요했던 토트넘을 구해준 선수는 히샬리송이었다. 전반 43분 쿠두스가 공격을 끊어내면서 빠르게 공격이 전개됐다. 벤탄쿠르가 쿠두스에게 다시 넘겨줬고, 쿠두스는 슈팅을 시도했다. 쿠두스의 슈팅 경로에 있던 히샬리송 몸에 맞으면서 막히는 것처럼 보였지만 히샬리송이 빠르게 반응해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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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몬스도 왼쪽에서는 영향력이 떨어지는데, 다른 윙어 자원을 왼쪽에 넣어도 힘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왼쪽 공격이 활발하지 않아 결국 쿠두스가 있는 오른쪽에만 의지하고 있다. 이날도 2골 모두 쿠두스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렇게 공격이 편향된다면 시즌이 흐를수록 쿠두스에 대한 견제가 심해질 것이다. 아직 손흥민 공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토트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