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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국대 골잡이' 조규성(미트윌란)이 리그에서도 부활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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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지난해 5월 무릎 수술 후 예기치 못한 감염 합병증으로 인해 체중이 12㎏나 빠지는 극심한 고통과 함께 1년 넘게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7월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해 부활을 알린 조규성은 지난달 15일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프레드릭스타드FK(노르웨이)전에서 스쿼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18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 바일레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되며 448일 만에 복귀전, 감격을 누렸다. 차근차근 폼을 올려가던 조규성이 9월 2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번 시즌 조금씩 실전을 뛰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마침내 간절했던 리그 득점이 터졌다. 18일 올보르전에서 교체투입돼 지난해 5월 12일 오르후스전 이후 493일 만의 골을 터뜨리며 3대0 대승과 16강행을 이끈 지 사흘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소셜 미디어로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며 세리머니 사진을 올렸던 조규성은 이날도 동료, 감독들과 뜨겁게 포옹하고 포효하며 부활의 환희를 자축하고 만끽했다. 구단 공식채널에 공개된 조규성의 '상의탈의' 단단한 근육질 몸이 그간의 노력을 짐작케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