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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그레이엄 포터 웨스트햄 감독이 1년도 안돼 경질 위기에 놓였다.
차기 감독 후보군도 공개됐다.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 사령탑직에서 하차한 손흥민의 전 스승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첫 번째 옵션으로 거론되고 있다.
누누 산투 감독은 지난 시즌 EPL에서 7위를 차지하며 30년 만의 유럽클럽대항전 티켓을 선물했다. 새 시즌 개막 이후에도 EPL 3경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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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은 9일 '구단은 최근 상황에 따라 누누 산투 감독을 감독직에서 해임한다. 노팅엄에서 성공적인 시기를 보낸 누누 감독의 기여, 특히 2024~2025시즌에 보여준 역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는 클럽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노팅엄은 누누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을 선임했지만 3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 부진의 늪에 빠졌다. 특히 14일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선 2-0으로 리드하다 2대3으로 역전패해 큰 충격을 안겼다. 노팅엄은 20일 EPL 5라운드 번리전에서는 1대1로 비겼다.
그리스 태생 호주인인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그리스 부호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그리스 커넥션'으로 뒷말이 무성했다. 누누 산투 감독은 억울할 수밖에 없다. 웨스트햄으로선 나쁘지 않은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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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웨스트햄 사령탑에 선입된 포터 감독은 25경기에서 6승5무14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24%에 불과하다. 그는 첼시 감독직에서도 불명예스럽게 물러났다. 전임자인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경우 22경기에서 7승을 거둔 후 경질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