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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마커스 래시포드(FC바르셀로나)가 펄펄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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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래시포드를 사실상 시장에 내놓은 상태.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이적 의지를 공공연히 드러내왔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 역시 래시포드 측을 만나 이적에 대해 논의했을 정도.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맨유 역시 이적료 문제에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겨울 바르셀로나행은 무산된 바 있다. 애스턴빌라 임대를 마친 뒤 바르셀로나가 또 다시 접근한 가운데, 래시포드는 연봉 30%을 깎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바르셀로나 임대를 택했다. 바르셀로나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조건을 내밀었고, 맨유는 이를 수락했다.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 완전 영입 시 맨유에 지불해야 할 이적료는 3500만유로(약 57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재정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바르셀로나와 래시포드의 로맨스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이 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