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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결국 말이 씨가 됐다. FC안양이 '대어 아닌 대어' 울산 HD를 낚을 기회를 잃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경기 전 "4연승이 목표지만 울산은 여전히 강팀이다. 0대0 경기가 한 번도 없었는데 선수들에게 오늘 목표가 0대0 경기라고 했다"며 웃었다.
13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1대1로 비긴 후 17일 청두 룽청(중국)과의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무패 행진은 이어갔지만 K리그의 무승 사슬은 5경기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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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또 고개를 숙였다. 신 감독도 "많이 아쉽다"고 했지만 무승부가 오히려 다행이었다. 그는 "잡고 가야 하는 경기였다. 뭔가 부족한 것이 분명히 있다.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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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리그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파이널A행이 쉽지 않다. 신 감독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상위 스플릿이 목표지만 힘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K리그1은 이제 3라운드를 더 치른 후 1~6위의 파이널A와 7~12위의 파이널B로 분리된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